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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신천시장 이모토스트 나쁘진 않아.

by 리뷰돼지 2019. 9. 15.

 대구 신천시장에는 맛집이 정말 많고 나름 유명한 먹거리들이 몇개있어요. 예전에는 소금구이도 있었고 삼겹살 맛집도 정말 많죠. 또 대구통닭이나 치킨집도 진짜 많은데, 그외에 유명한것이 신천 토스트입니다. 신천시장의 토스트는 다른 지역의 토스트와 다른점이 안에 볶음 땅콩 가루를 넣는것 입니다. 그리고 이단으로 토스트를 구워서 반을 잘라 주는게 특징입니다.

 신천시장에 3곳의 신천토스트 가게가있습니다. 이모토스트, 원조토스트, 신천토스트. 저도 어디가 제일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원조 토스트가게가 제일 인기 많은거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취향에따라 신천토스트집이 더 맛있습니다.

 위치는 신천시장에서 좀더 청구네거리쪽으로 가는길에 있습니다. 건너편엔 신천토스트가 있고 조금더 남쪽으로 내려가시면 원조 신천토스트가 있습니다. 보통은 신천토스트나 원조토스트집을 자주 갔지만 이모토스트도 먹어보고 싶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고 감상을 알려드릴게요.

 이모토스트 입니다. 입구에선 토스트와 오뎅을 팔고 안에선 술안주들도 팝니다. 다른 가게에 비해 술집이 먼저이고 토스트는 다음인듯합니다.

 주문하면 바로 철판에 구워서 금방 만들어서 나옵니다.

 가격은 토스트 3500원에 다른 분식도 저렴한편인거 같습니다. 특히 마실것들은 정말 저렴하네요. 저희는 술은 건너뛰고 먹부림을 부렸습니다. 토스트하나 순대, 라면하나 주문했습니다.

 그 외에 술안주류도 몇가지 판매중이었습니다. 찌개류나 전류등 막걸리를 부르는 메뉴구성이네요.

 내내부는 간단하게 테이블 5개 정도였습니다. 깔끔했고 나쁘지않은 인상입니다.

 젓가락과 물컵은 일회용으로 믿고 먹습니다.

 순대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양인데, 신천시장의 임대료를 생각하면 적절한거 같습니다. 맛은 굳이 설명해드릴것은 없네요. 떡볶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조리하시는 이모가 둘이시지만 밖에 손님도 받아야해서 요리는 하나씩나왔습니다. 먼저 나온 순대를 먹고있으면 순서대로 토스트와 라면이 나오니 지루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토스트입니다. 다른 신천토스트와 다르게 계란전? 같은게 하나 있습니다. 보통은 네모로 후라이해서 넣어 주는거 같은데 이모토스트는 독특하네요. 맛도 독보적입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계란말이 맛처럼 파와 양파가 조금씩 씹히는 건강한 맛입니다.

 그 외에는 평범하게 맛있는 토스트였습니다. 마가린맛이 은은하게 나고 소스는 캐첩으로 한거같습니다. 

 양배추가 엄청 많아서 조금은 먹기 힘들지만 그게또 매력인 신천토스트였습니다. 그리고 이곳 이모토스트만의 매력은 계란전에 있는거 같습니다. 다른곳과 다르게 계란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땅콩가루와 설탕은 없는거 같습니다. 신천토스트는 땅콩가루와 설탕을 그대로 뿌린것이 매력인데 그점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땅콩가루와 설탕이 없으면 그냥 맛있는 토스트지 신천토스트는 아닌듯하네요. 신천토스트가 아닌 주인아주머니가 생각하는 그냥 맛있는 토스트입니다.

 순대를 얼마 먹지 않았았는데 토스트가 나온걸 보면 얼마나 조리가 바로바로 나오는지 알수있는 부분입니다.

 곧이어 나오는 라면.

 계란과 파를 풀어서 맵지는 않지만 은근 깊은 맛이 장점인 라면입니다. 매운 맛이나 깔끔한 맛이 좋으신분은 주문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조금 탁하지만 진한 맛이 장점입니다.

 김치와 같이먹을수로 맛있는 라면이었습니다. 김치도 갓담근 김치라서 라면과 상성이 진짜 좋은거 같아요. 아님 그냥 김치가 맛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이렇게 3가지 메뉴와 쿨피스를 주문했는데 10500원 나왔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한끼 식사로도 좋고, 술을 주문하시면 술 먹기에도 좋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땅콩맛이 장점인 신천 토스트를 먹고싶으면 다른 가게를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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